무엇이든 물어보세요
커뮤니티 >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부킨은 모두를 둘러보고 작은 소리로 말했다.공장장이 눈짓을 한 덧글 0 | 조회 5 | 2021-06-04 11:18:40
최동민  
부킨은 모두를 둘러보고 작은 소리로 말했다.공장장이 눈짓을 한 번 하면, 헌병이 고개를 끄덕이고, 그 다음에 한 사람이 없어진다는 얘기로군요 ! 그 녀석들은 사이좋게 지내고 있지요. 한쪽 녀석이 젖을 짜면, 다른 녀석들은 웃으며 뿔을 잡아 주고 있는 거라구요.어머니는 잠자코 아들과 모두에게 고개를 끄덕여 보였다.파벨이 설명해 주었다.아들의 진술을 인쇄하는 일에 가담하는 것은 어머니로서는 기쁜 일이었다. 그래서 어머니는 이렇게 대답했다.그때 누군가가 현관의 문을 열었다. 그는 천천히 그녀를 놓아 주며 말했다.아들과 안드레이가 점심 식사를 하러 돌아왔을 때, 어머니는 맨 먼저 두 사람에게 물었다.참으로 훌륭합니다.파벨이 있는 곳으로 면회를 가거든 참으로 훌륭한 어머니를 두었다고 말해 주게나. 이고르가 사모일로프를 향해 말했다.문이 열리고 빨간 리본을 단 꽃다발을 얹은 관이 거리로 옮겨져 나왔다. 사람들은 일제히 모자를 벗었다. 마치 검은 새의 무리가 그들의 머리 위에서 날아오르는 것 같았다. 붉은 얼굴에 검은 수염을 기른 키가 큰 경감이 성큼 성큼 군중 속으로 걸어 들어가고, 그의 뒤에서 사람들을 난폭하게 밀어 젖히면서 경찰관들이 묵직한 장화를 포석에 소리 높이 부딪쳐대면서 전진해 나갔다. 경감은 목쉰 소리로 구령이라도 하는 듯한 목소리로 말했다.파벨을 향해서 고함을 치는 자도 나왔다.잘 생각해 보세요. 당신은 매우 큰 영향력을 가지고 있고, 모두들 당신을 사랑하고 있어요. 당신과 나혹트카는 이곳에서는 제일 중요한 사람이에요. 당신들은 자유로운 몸으로 있으면 얼마나 많은 일을 할 수 있는지 생각을 좀 해봐 주세요 ! 그런데 그 때문에 당신들은 몇 년씩이나 감옥에서 썩어야 하쟎아요? 몇 년씩이나!!해산하라! 하고 왜소한 장교가 흰 서양의 긴 칼을 휘둘러 대면서 가느다란 목소리로 외쳤다. 그는 발을 높이 쳐들고 무릎을 구부리지 않은 채 도전하듯이 뒤 꿈치로 지면을 두드리고 있었다. 그의 번쩍 번쩍하게 닦은 장화가 어머니의 눈을 때렸다.어머님, 어머니는 좋은 분이에요.
수색당했다네. 발칵 뒤집었다네. 그놈들에게는 부끄러움도 양심도 없더군. 하고 어머니는 외쳤다.성직자다! 경찰관 중 하나가 말했다.그런가! 하고 우크라이나 인은 외쳤다. 하지만 자네에게 누가 비난이라도 퍼붓던가? 그 바보 같은 놈들 외에 말이야.자물쇠공인 미하일 블라소프 역시 이와 같은 생활을 보내고 있었다.동지라니 ! 하고 어머니는 처녀의 모습이 보이지 않게 되자 말했다.내가 통치자라면 당신과 그 아들을 교수형에 처해 버릴 텐데 ! 사람들을 혼란스럽게 하는 짓은 하지 말라구.어머니는 상냥하게 고개를 끄덕였다. 마을에서 소문난 난폭자인 이 젊은이가 공손한 말투로 얘기를 걸어준 것이 기뻤고, 공장 전체의 흥분한 모습도 기뻤다. 그래서 어머니는 마음 속으로 생각했다.어머니는 무겁고 가슴 답답한 환멸에 짓눌려서 대답을 하지 못했다. 노여움이 불어나서 마음을 압박했다. 지금 블라소바 부인에게는 왜 자신이 정의를 구하고, 아들의 진리와 판사들의 엄숙하고 공평한 법정 싸움을 보고 싶어하고 있었는지 그 이유가 명백해져왔다. 어머니는 판사들이 파벨을 오랫동안 심문하고, 생활 전체에 대해서 제밀하고 주의깊게 물을 것이라고 생각했던 것이다. 그리고 그들은 그 대답으로 아들의 생각이나 활동을, 그 모든 나날의 생활을 조사할 것으로 믿었다. 그리고 그들이 아들의 올바름을 인정했을 때는 정당하게 소리높이, 이 사람은 정당하다. 하고 말할 것이라고 상상하고 있었던 것이다.그래요. 하고 처녀는 몸을 부르르 떨면서 말을 길게 늘였다. 난 완전히 얼어붙어 버렸어요. 완전히 !이사이 고르보프의 대가리를 댕강 잘라 버릴 테니까 두고 보라구 !힘이에요! 하고 작은 소리로 농사꾼이 맞장구를 쳤다. 놈들의 힘은 엄청난 것이니까요.알았소.안드레이는 갑자기 조그만 목소리로 웃으며 덧붙여 말했다.이보게, 좀 먹는 게 어떤가어머니의 마음에는 공포가 엄습해왔다.너무 두려워하지 말아요. 저들도 긴장하고 있으니까. 시조프가 나지막이 속삭였다.그들에게서 좋은 것을 기대해서는 안 됩니다.방해하지 마라. 다른 장소에서
 
닉네임 비밀번호 코드입력